7년만에 완전변경! 현대차 신형 수소차 넥쏘 출격

현대자동차는 2025년 4월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 New NEX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구체화한 친환경 차량입니다.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특징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하여 소재의 물성을 강조한 외관을 선보입니다. 또한,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통해 효율을 90%까지 향상시켰으며, 최고 모터 출력은 150kW에 달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7.8초가 소요되며, 한 번의 충전으로 7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우수한 연비와 합리적인 가격

수소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연비입니다. 디 올 뉴 넥쏘는 수소 1kg당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연비를 제공합니다.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 충전 시간은 약 5분 이내로 전기차보다 빠릅니다. 예상 출시 가격은 약 6,5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을 받을 경우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N 라인도 공개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부분 변경된 전용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The New IONIQ 6)'와 고성능 N 라인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더 뉴 아이오닉 6는 매력적인 곡선미와 아름다운 비례감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비전과 ESG 경영

현대차는 단순히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운행 시 물만 배출하는 '제로 에미션' 차량으로, 대기 오염 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또한 수소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도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디 올 뉴 넥쏘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구성과 체험 요소

현대차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수소와 전동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요소를 마련했습니다. '워터 드롭'과 '에어 플로우' 전시물을 통해 물과 공기의 흐름을 시각화하였으며, H2존, EV존, 라인업존, 현대 스토어 등 4가지 테마로 전시관을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현대차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을 전달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차의 수소와 전동화 비전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